[불붙은 핀테크 대전]현대카드, 실리콘밸리 신기술 접목..디지털 혁신 가속

  • 등록 2016-07-28 오후 7:01:03

    수정 2016-07-28 오후 7:01:03

현대카드 페이샷 (사진=현대카드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현대카드의 디지털 혁신은 남다르다. 단순 IT 혁신이 아니라 과거 수수료 기반의 금융 기본에서 사고의 체계, 일하는 방식의 전면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핀테크 시대에 경쟁력은 적합한 프로그램 혹은 플렛폼을 통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디지털 서비스를 숨가쁘게 내놓기 보다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실용적 편익을 고민해 하나씩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지난해 실리콘벨리, 뉴욕, 런던에 있는 100개 이상의 벤쳐캐피탈, 비트코인 블록 체인, 보안 솔루션 기업을 포함한 금융 기술 산업 관련 회사를 만났다.

그런 만남에서 얻은 통찰력은 지난해 10월 ‘디지털 현대카드’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서비스는 ‘락앤리밋(Lock & Limit)’이다. ‘락앤리밋’은 고객이 현대카드 앱에서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복잡한 다기능을 모두 빼고 직관적인 이해를 추구한 디지털 디자인도 반영했다.

12월에는 ‘가상카드번호’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는 실제 카드 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의 카드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온라인의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한 서비스로 보안성을 극대화하면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지금까지 보안성과 편의성은 항상 대척점에 서있었다.

올해 4월에는 단 한번의 클릭으로 쇼핑몰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페이샷(PayShot)’ 서비스도 시작했다. 페이샷은 사전 등록한 PC에서 옥션, 11번가, SSG 등 7개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때 해당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지금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때에는 카드 번호, CVC,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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