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의 제1호 민간개발 지원센터 안건으로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채택됐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0일 ‘화성 국제테마파크 글로벌 브랜드 유치 선포식’에서 이 사업을 민간개발 지원센터 제1호 안건으로 상정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 지난 10일 오전 화성시청 로비에서 열린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 유치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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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민간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월 김동연 지사가 발표한 ‘서부·동부 SOC 대개발 구상’의 후속 조치다. 경기도는 도시개발,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공공(경기도, 시군, 공공기관)에서 종합적으로 지원해 신속한 사업추진과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8월부터 민간개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올해 첫 민간개발 지원센터 협의체 회의에서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이어 2호 안건으로 가평군의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이 선정됐다.
도와 관계 시·군으로 구성된 협의체 회의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 상호 논의했으며, 경기도·화성시·가평군은 민간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방안과 각 기관의 역할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손임성 화성시 부시장은 “경기도의 화성국제테마파크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경기도와 화성시가 조속한 인허가를 지원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사업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민간개발 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재옥 신세계프라퍼티 상무는 “화성국제테마파크는 사업비가 약 4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경기도와 화성시의 많은 협조로 글로벌IP사 파라마운트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며 “오늘과 같이 민간개발 지원센터의 관심과 두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나가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영선 가평군 건설도시국장은 “가평군은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와 군사시설, 수질보전 등의 중복규제로 대규모 개발이 어렵다. 민간개발 지원센터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북한강 그린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는 유지웅 한주그룹 부사장은 “가평군과 함께 뜻을 모아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