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과 관련해 연세대가 수험생 등을 고발한 사건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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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연세대가 수험생 등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부터 이첩받았다.
전날 연세대는 논술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수험생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피고발인은 신원이 특정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유출자 각각 1명을 비롯해 신원이 특정되지 않은 4명까지 총 6명이다.
연세대는 온라인에 게재된 사진 속 문제지와 답안지 필기 내용 등을 토대로 유출자 2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세대는 해당 논술 시험에서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관해 수사해 달라는 취지로 이날 오후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공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