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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991.24에 마감하며 지난해 3월31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에 4000선을 하회했다. 최근 3거래일간 낙폭만 7.18%에 달한다. 올해 들어 16.26%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지난해까지 고공행진을 하던 분위기와 사뭇 달라졌다.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간 10.35% 빠졌다.
이들 빅테크 주식은 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개인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국내 코스피·코스닥 지수도 뉴욕 증시 여파로 크게 밀리면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600선이 붕괴되면서 장중 연중 최저치인 2553선까지 밀렸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서서히 낙폭을 줄여나가 전거래일 대비 14.25포인트(-0.55%) 하락한 2596.56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260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11월 30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장 초반 3% 넘게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4.70포인트(-0.55%) 하락한 856.14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