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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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 시각) AFP와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미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 캡슐을 팰컨9 로켓에 실은 크루-4 임무 캡슐이 발사됐다. 크루-4 임무 캡슐은 NASA가 정식 우주비행사들을 스페이스X를 통해 ISS로 보낸 네 번째 우주선이다.
캡슐에는 미국인 NASA 우주비행사 3명과 이탈리아인 유럽우주국(ESA) 우주비행사 1명이 탑승했다. 우주비행사는 남녀 각각 2명씩이다.
지휘관은 응급의학과 의사 출신인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셸 린드르렌(49)으로, 그는 2015년에 이어 ISS에 두 번째 방문하게 됐다.
지질학자 제시카 왓킨스(33)는 ISS에서 장기간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는 첫 흑인 여성 우주비행사가 됐다. 지금껏 ISS에서 장기 임무를 수행한 흑인 남성 우주비행사는 있었지만 여성은 처음이다.
NASA의 의뢰로 스페이스X가 발사한 우주선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로버트 하인스와 ESA 소속 사만다 크리스토포레티도 동승했다.
계획대로 비행 시 이들은 발사 후 17시간 만에 ISS에 도착해 그곳에서 6개월 간 과학 조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