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간에 맞춰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100’을 공개했다.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오는 15일 선보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1’에 탑재될 전망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기업들의 저조한 참가 속에서도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자동차 부품·솔루션 업체인 보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사물지능(AIoT)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인텔 자회사인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내년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