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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정책지식센터가 7일 오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개최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평가’ 포럼의 발제자로 참석한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은 “문 정부 출범 후 아파트 가격이 평균 한 채당 2억원씩 올랐다”며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마이너스 20점이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5년 동안 50조의 세금과 기금을 투입하면서 낡은 주택가격부터 폭등해 서울 전역으로 아파트 값이 뛰어올랐다”며 “서울만 600조원의 땅값과 집값 등이 치솟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광석 변호사는 “부동산 관련 실무를 하다보면 한국 사회의 부동산에 대한 에너지가 실로 거대하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조세기본 원칙에 충실해 부동산에서 불로소득이 없다는 것을 더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 사회를 본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부동산 정책은 서민주거 안정이란 측면에서 정책을 세워야 한다”며 “부동산 관련 세제 왜곡 현상 등도 이번 정부가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