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간부 김포공항에서 만취난동…경찰, 불구속 입건

19일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만취상태로 항공사 직원 등 폭행
日후생노동성 과장급 간부로 현행범 체포
  • 등록 2019-03-20 오후 7:22:49

    수정 2019-03-20 오후 7:22:49

서울 강서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김포공항 출국장에서 만취 상태로 항공사 직원 등을 폭행한 일본 후생노동성 과장급 간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일본인 다케다 고스케(武田康祐)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케다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쯤 김포공항 국제선 탑승장에서 만취 상태로 항공사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다케다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다케다씨는 만취 상태라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하자 항공사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조사를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쯤 다케다씨를 석방했다.

다케다씨는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를 합친 성격의 일본 정부부처인 후생노동성의 과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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