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13명을 인식한 듯 정우택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 통합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정 대표는 “과거처럼 계파갈등, 계파분열이 당내 분열로 연결된다면 아마 국민들은 우리당을 완전히 외면할 것”이라며 “50대에서도 패한만큼 중장년에서 새롭게 지지받지 못한다면 우리당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선동 의원은 “총리 인사청문회가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24~26일 사흘간 진행되는데 경대수 간사 등 팀플레이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여야간 공통으로 제기됐던 대선공약들은 우리가 발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다음달까지 새 지도부를 구성하고 독자노선을 걷기로 했다. 당내 역할론이 대두됐던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 고문은 당초 ‘백의종군’의사를 밝힌 만큼 당분간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15~16일 강원도 고성 국회연수원에서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림없이 국민만을 바라보며 떳떳한 개혁 보수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내용의 ‘설악 결의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