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지난 한파 폭설로 시설물 59억·농작물 2400ha 피해"

피해복구에 86억 소요 전망
  • 등록 2016-02-15 오후 9:21:29

    수정 2016-02-15 오후 10:53:3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주도는 지난달 23~25일 발생한 제주지역 한파와 폭설로 시설물 59억800만원 어치와 농작물 2400.6㏊ 규모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들 피해를 복구하려면 총 86억41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사유시설 복구에는 국비와 도 예산으로 재난지원금 36억1800만원이 지원된다. 융자 지원금은 31억9800만원, 자부담 7억4500만원이다. 붕괴한 제주시 봉개매립장의 침출수 저류조 지붕복구에는 10억28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신고 접수 내용을 중심으로 이중지원 여부와 주 생계수단인지 등을 조사해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증상은 곧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국민안전처에 건의해 신고접수와 조사기간을 10일 연장했다”며 “복구비 중 국비는 확정됐으나 지방비는 피해가 추가될 수 있어 약간 변동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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