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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 비공개에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 시민단체들은 17일 “해수부와 인천항만공사(IPA)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시민의견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시민행동은 “해수부가 최근 IPA의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타당성 검토를 거쳐 수용했다”며 “이르면 이달 말 제3자 공모를 하고 올 하반기(7~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민은 1·8부두 사업계획의 타당성이 검토될 때 아무런 내용도 알지 못했다”며 “타당성 검토는커녕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민행동은 “해수부 출신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과정에서 무엇을 했는지 묻고자 한다”며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기에 시민을 무시하고 해수부, IPA의 기관이기주의에 매몰된 내항 재개발 사업을 멀뚱멀뚱 지켜보고만 있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