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순찰대 3년만에 부활

  • 등록 2019-03-05 오후 10:44:56

    수정 2019-03-05 오후 10:54:11

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지역을 돌며 재난·재해·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 208명 시민순찰대가 꾸려졌다. 성남시의회가 지난 2017년 예산을 전액 삭감해 중단한지 3년만이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5일 시청 온누리에서 ‘성남시민순찰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박문석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시민순찰대 발대를 축하했다.

시민순찰대는 최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한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맡은 구역별로 하루 2~6시간 근무한다.

학교 주변(키즈존), 청소년 밀집 지역(유스존), 경로당 주변(실버존), 주택 밀집 지역(빌리지존), 공원(파크존) 등 담당 지역 순찰 활동을 하며 주민의 안전을 지킨다. 밤에 귀가하는 여성은 버스정류장 등 약속한 장소부터 집까지 동행해 안심귀가 서비스를 편다. 절도나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과 협력해 대응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값으로 매기지도, 양으로 측정하지도 못할 가장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라면서 “ ‘100만 성남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근면 성실하게 일해 시민에 인정받고 신뢰받는 성남시민순찰대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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