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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우데이는 2008년 전국한우협회가 한우소비촉진을 위해 지정한 날이다. 소 우(牛)자에 ‘1’자 모양이 3개 들어간 것에 착안해 11월1일로 정했다. 미국산 소고기를 비롯해 염가에 대량으로 들여오는 수입육이 늘어나자, 이 같은 날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우데이’를 맞아 국내 주요대형마트들도 일제히 할인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는 이날 1등급 한우를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5대 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현대)로 결제 시 1등급 한우 등심(100g 냉장)을 4990원(정상가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139480)도 한우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행사 물량을 15%나 늘려 230t 준비했다. 작년 전품목 30% 할인 판매했던 할인율도 이번엔 등심/안심/채끝 30%, 국거리/불고기 40%, 부산물 50% 할인 판매로 행사 내용도 대폭 강화했다. 행사는 전국 이마트에서 실시되며 카드행사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 롯데, IBK기업카드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멤버십카드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전 등급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등심을 비롯해 국거리와 불고기용을 준비했다. 등심 1등급은 100g당 4950원, 등심 1+등급 5650원, 채끝등심 1등급 6450원(동대문점 기준)에 판매한다. 산소 포장팩 상품은 제외되며 점별 취급 품목엔 차이가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우데이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탓에 많은 소비자들이 이날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평소 먹기 어려웠던 1등급 한우의 가격이 최대 반값까지 내려가는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유용한 프로모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