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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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진용(54)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임기 1년7개월 만에 중도 사퇴한다.
24일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다음 달 3일 송도 G타워에서 김 청장의 퇴임식을 연다. 김 청장은 임기 3년 중 1년5개월을 남기고 그만둔다.
김 청장은 최근 청라 G시티 개발사업 무산 등의 책임으로 인천시청 안팎에서 사퇴 요구를 받았다. 그는 인천시에 직접 사퇴 의사를 밝혔고 1급 상당인 경제청장직에서 물러난 뒤 인천시 2급직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지방고시(1회)에 합격해 인천시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고 유정복 전 인천시장 때인 2017년 9월 경제청장이 됐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사업에서 김 청장과 일부 입장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김 청장의 중도 사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