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선 때문에…감추고 싶은 ‘무좀·치질·탈모’ 관리법

초기 적극적인 치료로 효과적인 증상 개선 가능
  • 등록 2018-08-06 오후 7:42:02

    수정 2018-08-06 오후 7:42:02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주변 시선 때문에 치료를 받고는 싶지만 늦추거나 꺼리는 질환들이 있다. 무좀, 치질, 탈모 등이 대표적이다.

6일 한국메나리니에 따르면 이들 질환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증상을 개선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발톱무좀 환자들이 더욱 고통을 받는다. 발톱무좀 환자들은 변색, 갈라짐, 두꺼워짐 등으로 발톱이 변형되는 증상이 있어 이를 감추기 위해 시원한 샌들보다 운동화나 앞이 막힌 신발을 선택한다. 또 대부분의 여성들이 무좀으로 발톱이 변형되면 부끄럽게 생각해 일단 감추거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손발톱무좀 발병 초기 또는 병변 범위가 50% 이하일 경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한국메나리니의 손발톱무좀 치료제 ‘풀케어’는 임상을 통해 치료 3개월 후 환자군 77%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는 등 손발톱무좀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보통 손발톱무좀 완치까지 손톱은 6개월, 발톱은 9~12개월이 걸리는데 이때 꾸준히 치료 해야만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한국메나리니는 ‘에브리데이 풀케어’ 애플리케이션의 알람 기능 및 전문의와의 1:1 상담기능 등을 통해 환자가 스스로 꾸준히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감추고 싶어하는 또 다른 질환은 항문 주변 혈관과 조직이 돌출되거나 출혈이 생기는 항문 질환이다. 치질 또는 치핵으로 불리는 항문질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연간 약 63만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치질이 발병하는 원인으로는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변비, 과음, 임신과 출산 등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태도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치질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치료 시 환부 노출이 두려워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방치하는 환자가 많은데, 초기에 병원을 찾으면 간단한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초기 치질 치료 시에는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보존적 치료에는 충분한 식이섬유와 수분을 섭취하는 식사요법, 올바른 배변습관, 약물요법, 온수좌욕 등이 있다. 보존적 치료방법만으로 치료가 어렵다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수술기법의 발달로 기존의 수술 후 통증, 긴 회복 기간의 부담을 줄였다. 수술 후에는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젊은 층이 두려워하는 질환은 탈모가 있다. 일반적으로 탈모는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많이 생기거나 유전적 요인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스트레스, 음주, 흡연, 잦은 야근, 불규칙적인 식습관 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20~30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의 48.8%가 20~30대이며, 20대 이상 성인 남성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99.4%가 ‘탈모를 염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탈모공포증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탈모 치료에 나서는 이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탈모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편견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탈모 증상을 감추기 위해 모자, 흑채, 가발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는 두피 건강을 해쳐 나중에 약물이나 모발이식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탈모를 이기려면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요즘같이 폭염이 계속될 때는 자외선으로 인한 두피 손상을 막기 위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콩, 미역, 다시마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확실한 탈모 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찾아 모발 이식 등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 풀케어(사진=한국메나리니)
발톱무좀(사진=한국메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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