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르면 23일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계약 파기를 통보할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미지급금 해소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제 요건이 충족됐다는 내용의 계약 해제 통보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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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영업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으나 이스타항공이 마감 시한인 15일까지 선결 조건을 모두 마무리짓지 못했다는 것이 제주항공의 주장이다.
제주항공과의 M&A가 무산되면 자력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이스타항공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6개월 넘게 임금 체불 상태에서 제주항공으로의 인수를 기대했던 직원 1600명 역시 직장을 잃을 처지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