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코쿠 부두에 정박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또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2일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나가사키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외국 국적자이며 이중 일본인이 1명 포함됐다. 해당 크루즈선은 올해 1월 나가사키에 입항했으며 나가사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이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
당초 이 선박은 중국에서 보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다. 한편, 일본에선 지난 2월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발생해 탑승자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