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사진=문화체육관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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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2017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경기·광주·충북·충남·전남·경남 등 전국 문화기반시설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은 유아기에 다양한 문화적 경험할 수 있도록 유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공공영역에서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9개 문화기반시설과 함께 유아 특성에 맞는 보편화된 유아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VR)로 미술관을 감상하는 ‘영은미술관 공간 속으로 풍덩’(영은미술관, 경기) ▲자연을 관찰하고 채집하여 새로운 조형작품을 만드는 ‘미술과 자연으로 자라는 슬기로운 귀요미’(임립미술관, 충남) ▲생활 속 소재를 주제로 삼은 ‘생각이 자라는 미술관’(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경남) 등 다채로운 유아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파견형’과 ‘방문형’으로 프로그램을 나눠서 운영한다. ‘파견형’은 문화소외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교육강사가 교육용 맞춤 꾸러미(키트)를 가지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방문형’은 지역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기반시설 내 공간을 활용한 예술활동을 마련한다. 참가를 원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각 문화기반시설에 문의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확산은 아이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창의성·감성·사회성·공감 등의 능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해 문화예술교육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