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BBB+’ AJ네트웍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 2배 모아

AJ네트웍스, 회사채 300억 모집에 660억 주문
전 트랜치 언더 금리서 목표액 채워
  • 등록 2024-10-29 오후 6:34:45

    수정 2024-10-29 오후 6:34:45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J네트웍스(095570)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BBB+)는 회사채 총 300억원 모집에서 66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별로는 2년물 200억원에 350억원, 3년물 100억원에 31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AJ네트웍스는 희망 금리밴드로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39bp, 3년물은 -7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다. 오는 11월 7일 발행 예정이다.

AJ네트웍스는 이번에 발행한 자금을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총 465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AJ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종합 렌탈업체다. 고소장비 및 사무자동화기기(OA) 시장점유율은 국내 1위이며, 파렛트 시장점유율은 2위다.

오유나 한신평 연구원은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조달비용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차입금 증가로 확대된 조달부담을 상쇄하는 렌탈료 수익창출이 동반되지 않을 경우 수익성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무적 부담 수준이 높은 베트남, 미국 등 해외 자회사들의 경우 손실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향후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창출력 개선 여부 및 추가적인 재무적인 지원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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