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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당일 오후 10시 44분 안전총괄실 재난협력팀장이 초기상황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운영하는 SNS(단체대화방)를 통해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일 오후 10시 15분 이태원 참사 관련 신고가 119로 처음 들어온 지 29분 만이다.
시는 당시 긴급한 상황임을 고려해 오후 10시 47분 안전총괄실 재난협력팀장에게 우선 출동하도록 했고 안전총괄과장 등도 뒤따라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유럽 출장 중이었던 오세훈 시장은 오후 11시 20분(현지시간 오후 4시20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동행한 이광석 정책특보로부터 이태원 상황을 처음 보고 받았다.
이 특보는 당일 오후 11시 16분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심정지 환자가 30명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서울소방재난본부 문자 메시지를 현지에서 휴대전화로 받았고, 4분 뒤 오 시장에게 보고했다.
이어 시는 오후 11시 56분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통제 중. 차량 우회 바랍니다’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행정안전부 보고와 관련해서 시는 “이태원 참사 발생 초기에는 인명 구조가 최우선인 상황이므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인명구조상황을 주 내용으로 NDMS를 통해 행정안전부로 보고가 이뤄졌다”고 했다.
보고 시간은 29일 오후 11시 27분이다. 보고 내용은 시간대별로 사고발생 신고접수, 상황전파, 구조대 도착, 요구조자 확인, 대응1단계 발령 등이다. 이같은 내용을 소방청, 행정안전부,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용산구 등이 수신했다.
시는 이어 “서울종합방재센터 운영규칙 제15조의2에 재난상황의 신고, 접수, 출동관제 처리 및 유무선 녹음내용은 소방업무, 감사, 소송, 수사 등의 업무수행 이외의 목적에 사용하거나 외부에 유출해서는 안된다”며 “구체적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