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납치됐던 부르키나파소,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 등록 2020-09-15 오후 9:15:35

    수정 2020-09-15 오후 9:15:4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의 여행경보가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됐다.

외교부는 15일 “부르키나파소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이 부르키나파소-코트디부아르 접경 지역 초소를 공격해 군 사망자 13명이 발생하는 등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3단계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와가두구와 보보디울라소를 제외한 부르키나파소 전역에 적용된다.

부르키나파소는 세계적인 야생동물 서식 지역으로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조직이 수년째 활개치면서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이 지역을 여행하던 한국인이 피랍돼 프랑스 군대에 구출된 바 있다.

외교부는 올해 9월 기준 부르키나파소에 국민 47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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