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 백색국가 제외조치에…日외무성 차관 "실질적 영향없어"

사토 마사히사 부대신 트위터에 밝혀…과거에도 文대통령 조롱
  • 등록 2019-08-12 오후 10:18:34

    수정 2019-08-12 오후 11:36:37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2일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수출 우대국가)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에 사토 마사히사 일본 외무성 부대신(우리나라의 차관격)이 “별로 실질적인 영향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사토 부대신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정상”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다.

사토 부대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이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것이 일본의 수출관리 조치 재검토에 대한 대항조치라면 세계무역기구(WTO) 위반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어떤 이유인지 세부사항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토 부대신은 “다만 한국으로부터 일본에 들어오는 미묘한 전략물자는 거의 없는 것은 아닌가. 그다지 실질적 영향이 없을지도?”라면서 한국의 조치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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