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디자인재단과 ‘안심 디자인사업’ 추진

  • 등록 2019-03-26 오후 6:11:29

    수정 2019-03-26 오후 6:11:29

김세용(오른쪽)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심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서울시 정책 방향에 발맞춰 ‘서울스타일 안전돌봄 어린이집 표준환경 디자인’을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상도유치원 붕괴, 옥천어린이집 폐쇄 등 어린이집 안전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디자인재단과 안전한 어린이집 표준환경 조성을 위한 디자인 개발에 협력하고, 현재 건설 중인 공동주택 단지의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해당 가이드라인을 시범 적용할 예정으로 이는 추후 서울 전역의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확산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두 기관은 또 서울 시민들이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도심기반시설이나 주택건설 시 ‘도심공공 안전안심 디자인’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개발된 가이드라인을 건설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위례, 고덕·강일지구 등의 주택건설현장 중 시범사업지를 선정하여 해당 결과물을 적용토록 추진하고, 이에 대한 평가 등을 통해 향후 서울시 내 건설현장으로 확대할 토대를 마련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사장은 “우리의 집과 일터 등 생활 속 모든 환경은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 며 “이번 협업이 시민의 편안한 삶을 만드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은 공간뿐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킨다. 더 나은 시민의 삶을 위해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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