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코로나19 양성 50대 여성, 지역 내 첫 확진 판정

집단 확진 나온 구로 보험사 콜센터 직원
자택격리중…확진자 이동경로 소독 완료
市, 의정부 거주 다른 직원 1명 '검사중'
  • 등록 2020-03-10 오후 8:12:34

    수정 2020-03-10 오후 8:12:3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의정부시는 신곡동에 사는 51시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이다.

10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 선별진료소에 구로구 관계자들이 입주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A씨는 현재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파트에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으며 남편은 증상이 없지만 선별 검사를 받고 자택 격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께 회사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9일 오후 2시께 의정부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0일 오전 6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양성 판정 직후 A씨의 이동 경로에 대한 1차 방역을 마치고 음식점 등을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시는 의정부에 거주하는 해당 콜센터 직원이 한명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다음은 의정부시가 발표한 A씨 이동경로

3월 6일 (금)

ㅇ 18시 퇴근 : 전철(구로~회룡) → 마을버스(203번 또는 203-1) → 자택

3월 7일 (토)

ㅇ 20시 회룡골부대찌개(회룡역 부근)에서 남편과 식사 → 다이소(회룡점) → 자택

3월 8일 (일)

ㅇ 10시 미용실(이연헤어, 신곡동 소재) → 자택

ㅇ 18시 회사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문자를 받음

3월 9일 (월)

ㅇ 13시 25분 마을버스(203번)

ㅇ 14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

ㅇ 14시 48분 성모드림약국 → 마을버스(203번)

ㅇ 15시 25분 착한낙지(신곡동 소재)에서 음식 포장 → 자택

※ 미용실, 식당을 제외한 장소에서는 마스크 지속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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