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RSP 투자 빼면 1Q '흑자전환'…아시아나 인수 '전면 부인'

  • 등록 2019-05-08 오후 5:54:27

    수정 2019-05-08 오후 5:55: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실적현황.(자료=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영업적자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항공분야에서 단행 중인 대규모 투자비용을 감안하면 흑자를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적과 별개로 최근 제기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설과 관련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9548억원, 영업적자 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6% 증가했으며, 영업적자의 폭은 277억원 줄어든 양호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폭을 335억원 줄인 7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부문의 안정적 매출 설장 및 수출 증가, 민수사업의 선전, 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며 “특히 RSP(국제공동개발) 투자비용을 감안한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항공분야는 RSP사업자로서의 위상에 힘입어 글로벌 엔진 제조사로부터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 또 항공기계사업 인수 효과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LTA(장기 공급 계약)사업의 호조와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RSP 투자비용 감안 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방산분야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인도 수출 본격화, 한화시스템 합병 효과와 기존사업의 선전 등으로 견조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또 민수사업의 경우 한화테크윈은 미국시장 기업간 거래(B2B)에서의 선전으로 매출액이 다소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파워시스템도 중국시장에서 선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사업 리스크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사업경쟁력 강화활동을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재계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설과 관련 공식적으로 선을 긋고 나섰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시으 대표이사는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항공기 엔진, 기계시스템 등 항공 제조업과 업의 본질이 상이하며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돼 인수를 생각해 본적이 없으며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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