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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로 510억원 모집에 금리밴드도 한화에너지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bp~+10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으나 주문액 0원으로 전량 미매각을 기록했다. 본드웹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한화에너지 3년물 개별민평은 5.967% 수준이다.
특히 통영에코파워는 대표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무려 6곳의 증권사를 섭외했으나, 이번에도 기관투자가들의 싸늘한 투심에 모집액 대부분을 주관 증권사들이 떠안게 됐다.
지난 7월 통영에코파워는 HDC 지급보증을 등에 업고 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전량 미달된 바 있다. 당시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 단독으로 맡았고 미매각 물량 1200억원은 총액 인수했다.
정부가 내놓은 채안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보면 회사채의 경우 등급 기준이 AA-급 이상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통영에코파워는 일부 발행 물량을 조정하기도 했다. 또 이번 공모채 외에도 HDC의 지급보증을 통해 78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함께 발행하려고 했으나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한 증권사 DCM 담당자는 “그나마 통영에코파워 이자율이 7%에 달하는 상황이라 운용수익 차원에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