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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오는 8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가 끝나면 이후 기존 도로 차폭을 축소해 일반도로를 만들고 도로변 주변의 유휴부지 약 6만3800㎡을 활용해 공공임대주택 300호를 지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계획은 서부간선도로변에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는 최대치다. 도로변으로 길게 뻗은 유휴부지는 넓지만 실제 주택을 지을 용지는 부족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공임대주택 부지는 구로구 구일역과 금천구 광명대교 일대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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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공급안은 여당 서울시장 후보들도 앞 다퉈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이번 공급대책에도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앞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서울시가 갖고 있는 시유지만 해도 상당히 많다”며 “새로운 발상 속에서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땅들은 국가나 시 소유이기 때문에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로 위 도시’ 공약을 내놨다. 그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덮어 공공주택 16만호를 건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