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국인회, 대구시에 마스크 5만장 기부

박원우 회장 "모국 현실 외면할 수 없어"
  • 등록 2020-03-03 오후 6:52:51

    수정 2020-03-03 오후 6:55:10

(왼쪽부터) 정교식 대구시 복지 기획과 팀장, 구기창 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박용규 자문위원, 류덕기 쿤밍한국인회 회장,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한국인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대구광역시에 마스크 5만장을 기부했다. 주중한국인회는 중국에 거주 중인 약 80만명의 한국인을 대표하는 민간단체다.

3일 주중한국인회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기부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정교식 대구시 복지 기획과 팀장과 구기창 중국한국인회 수석부회장, 박용규 자문위원, 류덕기 쿤민(昆明)한국인회 회장, 성원문 중국한국인회 서울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박원우 중국한국인회 회장은 “재중 한국 교민도 아직 어려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모국 대한민국의 참담한 오늘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번 기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의 재외 국민 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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