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롤스로이스, 9000명 구조조정 나선다

코로나 탓 민간항공 수요 급감…항공업계 충격
  • 등록 2020-05-20 오후 5:53:23

    수정 2020-05-20 오후 5:53:23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영국의 항공엔진 제조업체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직원 9000명을 감원한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전체 직원의 20%인 9000명을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본사 차원의 대규모 감원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롤스로이스는 항공 관련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이같은 구조조정을 결단했다.

첫 타깃은 민간 항공 분야 직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워런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어느 직군을 줄일지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노조와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영국에 있는 민간 항공 사업 분야부터 감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금 지출도 줄인다. 롤스로이스는 인원 감축으로 7억유로(약 9426억), 다른 분야 구조조정을 통해 연 13억유로(약 1조7506억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에어쇼에 롤스로이스 XWB 엔진이 전시돼 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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