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22일 일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률루엔자(AI)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어린이동물원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휴장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최근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부천자연생태공원 어린이동물에는 4종의 포유류와 33종의 조류 등 126마리가 있다.
시는 AI 방역을 위해 조류전시장과 관람로 등을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하고 외부 진입 차량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조류사에 차단띠를 설치하고 주의 안내판도 설치했다.
이형노 도시농업과장은 “어린이동물원에서 사육 전시하는 동물이 대부분이 조류이다. AI 방역을 위해 전시시설과 관람로를 폐쇄해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예찰활동과 방역을 강화해 AI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