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고지혈증약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 ‘로수젯’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글로벌 최초로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한미약품 ‘로수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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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성분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소장에서 흡수를 저해하는 이중 작용을 가진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섞어 만든 복합제는 로수젯이 세계 최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 출시를 위해 내년 4월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는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로수젯은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비스타틴 계열 에제티미브의 이중작용으로 혈중 저밀도단백질 콜레스테롤 (LDL-C)를 감소하는데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한미약품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수젯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를 투여하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로수젯이 단일제 대비 LDL-C, 중성지방(TG) 감소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팀 상무는 “로수젯은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충분히 치료되지 않는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약물”이라며 “이 치료제가 의료진의 처방선택 폭을 넓히고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데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