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 택배업계 간담회를 열고 택배 종사자 안전과 보호 조치 현황, 추석 배송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 성수기에도 원활한 택배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종사자 안전 보호 조치 등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추석 성수기 동안 Hub터미널 및 Sub터미널에 분류인력·차량 배송 지원 인력 등 일 평균 1만여명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심야시간까지 배송이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종사자가 원할 경우 물량 또는 구역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건강검진 및 전문 의료 상담 지원 등 개별 현장의 상황에 맞는 조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택배업계의 조치 계획과 관련해 국토부는 오는 21일부터 10월5일까지 2주간 비상연락체제(국토부-노동부-택배사-통합물류협회)를 구축(SNS)해 차량 및 인력 추가투입 등 현황을 일일점검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까지 택배종사자의 장시간 노동 방지 및 건강보호를 위해 현장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형필 물류정책관은 “유례없던 물동량의 급격한 증가로 택배 종사자들이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