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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동시동영상전송(eMBMS)에 기반해 특정지역 내 다수의 사람에게 그룹통신을 제공하는 기술(GCSE)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수백, 수만 명의 구조 요원들이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컨대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응급환자 수색이나 화재 진화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이 성공하면서 앞으로는 기지국 장비의 제조사가 달라도 하나의 코어 장비로 모든 기지국에서 그룹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은 물론 구축 시간 및 운용 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재난 발생으로 통화가 폭주할 경우에도 안정적인 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재난안전통신망(PS-LTE), 철도통합무선망(LTE-R), 해상무선통신망(LTE-M)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구축한 원주-강릉 간 LTE-R 사업을 통해 LTE 기반의 무전서비스(MCPTT) 기술을 검증했다. MCPTT는 단말기 간 개별?그룹 비상통화, 강제 재발신 등을 통해 긴급상황에 유용한 통신기술이다.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 김영식 전무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의 핵심 솔루션인 ‘eMBMS 기반 그룹통신’ 기술을 삼성전자, 노키아와 협력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을 끝마쳤다”며 “KT는 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 수주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외 제조사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