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이 28일 소방직 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소방관 국가직 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방 공무원은 공무원 중 신뢰도 1위,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직업 1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며 소방관 국가직 전환, 8시간 근무 보장 등을 담은 공약을 내놓았다.
현재 우리나라 소방 공무원은 약 4만2000여명으로 이들은 연평균 160만건의 재난재해 현장을 처리하고 연평균 9만명을 구조하고 있다. 그러나 직무 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소방관들이 많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고 이로 인한 자살률도 높다. 그 결과 평균수명도 일반 국민에 비해 턱없이 짧다. 이러한 소방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공약으로 △소방 공무원 국가직 전환 △소방 공무원 2만명 충원 △8시간 근무 보장(4조 3교대) △안식년 도입(5년 근무 후 12개월 유급 제공) △소방방재청 복원 △소방공무원 전문병원 설립 △노후 소방차 및 개인 장비 현대화 △1년 이상 선진국 교환 근무 △재난 발생시 현장 지휘관에게 컨트롤타워 역할 부여 등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공약이행률 96%의 이재명이 반드시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흘렸던 소방관의 눈물을 이재명과 국민이 함께 닦아드릴 차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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