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이익 39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477.4%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조선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호조세를 이어 나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매출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거두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올랐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010620)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조선해양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어난 5조3226억원, 영업이익은 406.4% 늘어난 3782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물량 증대에 따라 1835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선박 물량 증가, 엔진 수익성 호조 등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고도화,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을 통해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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