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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직원들은 25일 “인천공항공사는 무책임한 영업 중단 발언을 철회하고 소송기간 동안 종사자의 고용 보장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이하 스카이72) 캐디자치회, 노사협의회, 협력업체협의회 관계자 20여명은 이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캐디자치회 대표자는 “캐디는 골프장 내방객들에게 직접 보수를 받는다”며 “영업 중단 뒤 골프장을 공원으로 개방하면 도대체 누구를 상대로 생계를 유지하라는 말이냐”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스카이72가 협약대로 원만히 시설을 후속사업자에게 인계한다면 현재 근로자가 겪는 고용 불안이 없었을 것이다”며 “스카이72의 즉각적인 계약이행만이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책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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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사태로 스카이72 종사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골프장 새 사업자로 선정된 ㈜케이엠에이치(KMH)신라레저는 이날 공항 앞에서 ‘스카이72 구성원의 고용안정은 인천공항공사가 보증하고 KMH신라레저가 즉시 이행. 더 좋은 조건으로 확실하게 맞이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펼쳐보였다. 또 스카이72 근로자의 고용승계를 보장하는 계약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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