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팀 검사 서류전형에서 지원자 233명 중 216명이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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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수처에 따르면 서류전형에서 4명을 뽑는 부장검사 부분은 1명이 탈락한 39명이, 19명을 뽑는 평검사 부분은 16명이 탈락한 177명이 합격했다. 이에 따라 다음 면접전형은 부장검사·평검사 부분 각각 10대 1, 9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갖게 됐다.
면접전형은 오는 3월 중으로 시행된다. 이날 오전 김진욱 처장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3월에 수사처 검사 면접을 진행해 전형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면접전형에 앞서 서류전형 합격자는 추가적인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 합격자는 평판조회 동의서를 비롯해 정보사용동의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미제출 시 면접전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공수처는 “면접전형과 인사위원회의 심의 등 검사 추천 과정에 참여하는 위원들에게 참고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구체적인 면접 일정은 공수처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하고 합격자의 개별 연락처로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공수처는 결격 사유가 없다면 지원자 모두에게 면접전형 응시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서접수 마감 결과 부장검사 부분에 40명이, 평검사 부분에 193명이 지원해 각각 1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17명은 경력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