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차녀 최민정 중위 전역

  • 등록 2017-11-30 오후 7:15:57

    수정 2017-11-30 오후 7:15:57

30일 최민정 중위가 소속 부대장인 박동선(준장) 해군인천해역 방어사령관에게 전역 신고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가 30일 전역했다. 전역 이후 SK로의 입사 등 구체적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씨는 인천 중구 해군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전역 동기의 차를 타고 부대를 떠났다. 전역식에는 최 회장 및 어머니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씨는 지난 2014년 9월 총수 일가 여성 가운데 최초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하며 국민적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초급 장교로 임관했다. 임관식에는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사촌 형이자 최씨의 삼촌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 가족이 참석한 바 있다.

이후 2015년에는 청해부대 19진에 소속해 아덴만에 파견근무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역 전까지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 지휘통제실 상황장교로 근무해왔다.

전역 이후 최씨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씨가 최근 SK바이오팜에 입사한 전례를 들어 최씨가 SK에 입사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반대로 그동안 해군 입대 등 독특한 행보를 보여왔던만큼 SK에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최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독립성을 키웠다. 특히 대학 입학 후 가족의 지원 없이 편의점, 레스토랑, 와인바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직접 마련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졸업 후에는 온라인 쇼핑몰 벤처기업 ‘판다코리아닷컴’을 설립해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최씨의 해군 중위 전역 및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현재 그룹 내에서도 전혀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전역 후 일정기간 휴식을 가지며 미래를 계획할 것으로 보이며, SK 입사 등과 관련해서는 전혀 정해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회장의 아들 인근씨는 미국 브라운대에 유학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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