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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지수는 최근 신규 공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든 가운데 공유오피스 수요가 늘고, 스타트업·IT업체를 중심으로 오피스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는 게 부동산원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여의도와 강남 테헤란로 일대 IT업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수가 전분기 대비 0.07% 올랐다. 대구·인천·대전 등지도 상승했다. 다만 부산 오피스 시장은 연산로터리 등 상권 여행·관광업이 침체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0%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의 경우 울산을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강원·광주·경기·전남 등의 순으로 크게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는 인천은 소폭 올랐고, 서울·세종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시도는 내렸다.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도 오피스 1.99%, 중대형 상가 1.68%, 소규모 상가 1.47%, 집합 상가 1.55%로 전분기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평균 9.5%로 명동의 공실이 40.9%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0.9%를 기록한 동교·연남동이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조사 표본이 개편돼 전분기와 절대 비교는 어렵지만 2분기 이후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어있던 임대 수요도 조금씩 늘어날 조짐”이라며 “중대형보다는 소규모 상가의 상황이 낫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