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수소압력 이상으로 정지..원안위 조사 착수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문제로 추정
안전상태 유지..방사선 관련 영향 없어
  • 등록 2022-04-25 오후 6:41:22

    수정 2022-04-25 오후 6:41:22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가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에서 수소압력 이상으로 자동으로 정지했다.

현재 하나로는 냉각재 펌프가 정상운전을 하는 등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방사선감시기 이상 경보 및 특이사항 없음’으로 방사선 관련 영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오후 4시 42분경 하나로가 자동으로 정지했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로는 지난 19일 가동을 시작해 30MW 출력에 도달한 뒤 104주기 운전 중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은 중성자 산란 등 연구를 위해 원자로에서 생산된 중성자를 액체수소를 이용해 감속하는 설비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사건조사단을 통해 하나로 원자로 정지의 상세원인을 조사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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