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의료원(김민기 의료원장)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실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국내 499개 의료기관의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의 진료 결과를 기준으로 △병원 도착 24시간 이내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시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8개 항목을 평가했으며, 서울의료원은 평균 99.5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79.1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 1등급 판정을 받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침, 화농성 가래, 객혈 등의 폐증상과 발열 증상, 오한 등의 전신증상,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폐의 염증 범위가 광범위해지면 심한 호흡곤란이나 의식변화를 초래하게 되어 호흡 부전으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내 사망원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이고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의 경우 발병률이 높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보일 경우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김민기 의료원장은 “폐렴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기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심평원의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3회 연속 1등급을 받아 폐질환 치료에 있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인받은 만큼 폐렴 등의 질병에 대한 치료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