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그로서란트 마켓 실험 통했다

한 달 간 25만명 방문…평균 대비 2배
신선식품, 밀솔루션이 전체 매출 이끌어
  • 등록 2017-08-29 오후 7:33:53

    수정 2017-08-29 오후 7:33:53

롯데마트 서초점 스테이크 스테이션. (사진=롯데마트)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 그로서란트 마켓을 표방해 오픈한 서초점이 한 달 간 25만여 명의 고객을 불러모으며 강남 상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초점은 고품질의 차별화된 신선식품과 소용량, 소포장 상품을 대거 확대됐다. 대형마트의 주를 이루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기존 대형마트 대비 40% 가량 가짓수가 압축됐으며 패션 및 잡화 상품은 라이프 스타일 숍으로 운영되는 파격적인 매장 구성이다.

특히 지하 1층에는 기존 양평점을 통해 선보인 ‘어반포레스트(Urban 4 rest)’를 통해 고객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롯데마트의 파격적인 매장 구성과 판매 전략의 변화는 온라인 중심의 고객 소비 트렌드 변화, 매출 빅데이터 분석, 해외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전통적인 대형마트의 판매공식을 업(業)의 본질에서부터 다시 생각해 보자는 것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이런 노력들은 서초점을 찾은 고객 수로 나타나 지난 달 27일부터 8월26일까지 한 달 동안 25만여 명의 고객이 서초점을 다녀갔다. 일 평균 기준으로 8300여 명의 고객이 찾은 것으로 이는 해당 기간 롯데마트 전점(120개 점포)의 일 평균 고객 수와 비교해 두 배(84.3%) 가까이 많은 수치다.

초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 배경에는 서초구 주변 상권을 고려한 차별화된 매장 구성과, ‘요리하다’를 비롯한 가정간편식의 확대, 소용량/소규격 상품의 전진 배치 등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신선식품 매장을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구성한 것과 어반포레스트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서초점의 신선식품과 밀솔루션(Meal solution)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58.2%) 가량으로 일반적인 점포(35%) 대비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밀솔루션은 완성품 및 반조리 형태의 간편식, 요리재료, 조리 준비 등 식생활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강철민 롯데마트 서초점장은 “서초점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더욱 보강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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