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프라임 2020 비전' 발표…"국내 5대 사학 진입할 것"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 슬로건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 목표
  • 등록 2017-02-28 오후 5:37:41

    수정 2017-02-28 오후 5:37:41

민상기 건국대 총장이 28일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프라임 건국 2020’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건국대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대대적인 교육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골자로 한 ‘프라임(PRIME) 건국 2020’ 비전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국대는 이날 서울캠퍼스 새천년관에서 열린 ‘프라임 건국 2020’ 비전 선포식에서 ‘나라를 세우고, 세계를 품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오는 2020년까지 ‘국내 5대 사학, 아시아 100대 대학’이라는 발전 목표를 제시했다.

건국대는 이를 위해 △교육 △연구 △국제화 △산학협력 △평판 △대학경영 등 6개 영역을 중점관리하고 관리지표와 지정과제를 각각 30개씩 정해 산업의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는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국대는 우선 학생들의 교육과정 선택권을 대폭 강화해 직무기술을 습득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로 성장하게 계획을 만들 계획이다. 예컨대 전공필수 학점을 폐지·감축하고 교양 과목을 확대해 학과의 벽을 허물 방침이다.

아울러 한 학기 동안 자기 주도 활동으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7+1 자유 학기제’와 ‘학부와 석박사 연계 4+1 프로그램’, ‘자기설계 전공제’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학협력과 연구에서는 교내 연구비 지원제도를 ‘피인용 우수논문’ 중심으로 개편해 우수한 연구실적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연구를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기로 했다.

국제화 영역에서는 ‘국제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외국인 전용 학사프로그램 개발과 다문화센터 설치 등 외국인 학생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평판 영역에서는 지역사회 기관들과의 협력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공동체와 공감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학교 브랜드가치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국 100년’의 역사를 담을 ‘건국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 모금 캠페인과 기부자 예우를 위한 ‘아너스 클럽’, 소액 기부 활성화를 위한 ‘가족사랑 한 그루 모금 운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상기 총장은 “이번 선포식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능정보화시대를 마주하는 우리 대학의 다짐”이라며 “변화가능성과 환경적응성, 지속가능성을 기치로 지난 86년 동안 품어온 교육철학과 도전 정신을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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