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압박' 이강택 TBS 대표 사의 표명…"건강상 이유"

15일 서울시에 정식 사표 제출 예정
"'TBS 지원 중단' 조례안에 책임감 안 느껴"
  • 등록 2022-11-10 오후 6:01:22

    수정 2022-11-10 오후 6:01:22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건강상 이유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노조 등 안팎의 사퇴 요구 때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강택 TBS 대표이사가 지난 7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TBS 교통방송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건강이 악화돼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5일 서울시에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목 디스크를 앓아온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한달간 병가를 냈다. 지난 5월부터 목디스크가 심해져 치료를 받아왔는데 급하게 수술을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현재 이 대표는 수술 후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수술 후 회복까지 12주가 걸려 내년 1년까지 쉬어야 하는데 그럼 임기 만료가 한 달밖에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 대표는 노조의 사퇴 요구에 사의를 표명 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서울시의회가 발의하 ‘TBS 지원 중단’ 조례안으로 회사가 존폐 위기에 처한 데 책임을 느끼냐는 질문에도 “그건 서울시의회의 주장이지 내 책임이 아니다”고 답했다.

최근 TBS는 ‘정치적 중립성’ 문제로 외부의 압박을 받아왔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정치적 편파성을 문제삼아 TBS에 대한 개편을 예고했으며 국민의힘이 다수가 된 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끊는 조례안 제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TBS 노조에서는 이 같은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이 대표를 꼽고 그의 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