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대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60대 노숙인이 첫 범행 시점으로부터 8년 만에 검거돼 구속송치됐다.
|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이데일리DB) |
|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말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들어가 연구실과 교수실 등을 돌며 현금 219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지난 8월 학교 측으로부터 “돈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16년 같은 형태의 절도 사건도 동일인의 소행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23년, 2024년 여러 번에 걸쳐 현금을 훔쳐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주로 경사로에 위치한 건물의 4층 창문으로 침입해 1층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