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예매 첫날인 이날 전체 88만 3000석 가운데 예매 좌석 수는 약 42만 6000여석으로 집계됐다.
경부선 등 8개 노선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된 이 날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0.6% △경전선 53.0% △동해선 43.7% △기타 15.5%였다. KTX가 52.4%, 일반열차는 35.5%의 예매율을 보였다. 18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를 진행한다.
|
2020년 추석 이후 올해 설까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창쪽 좌석만을 판매했지만, 올해 추석에는 전 좌석을 대상으로 예매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매가 진행된 이날 오전 7시부터 20분가량 인터넷 접속이 지연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100% 온라인 예매를 감안해 평시 보다 시스템 용량을 2.7배 증설하는 등 사전 준비를 했지만, 예상 접속량을 크게 웃도는 83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호남선 등의 승차권 예매에는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