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주요 내빈들이 2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공간으로 이날 개관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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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형 실리콘밸리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국내 1호 개방형 혁신창업 클러스터 인천 스타트업파크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창업벤처생태계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는 개방적 혁신 창업공간이다. 인천 송도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해 약 1년간 공사 끝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2019년 중기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인천시가 1위로 선정되면서 총 241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됐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사무실 60여개와 회의실 40여개 등과 함께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실증지원랩,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인스타I, 신한금융·셀트리온이 운영하는 인스타 Ⅱ, 인스타 Ⅲ 등 3개동으로 구성됐다. 공공부문 운영은 인천테크노파크(TP)가 맡고 민간운영사로는 신한금융지주와 셀트리온이 선정돼 4년간 운영에 참여한다.
이달 중으로 총 77개 스타트업이 인천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인천시, 신한금융, 셀트리온 등 기관·기업들은 입주 스타트업에 실증사업과 대학연계 기술,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제1호 스타트업 파크가 위치한 이곳 인천 송도는 약 1600개의 기업과 연구소·대학들이 자리 잡고 있고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며 “스타트업들의 개방형 혁신과 글로벌화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