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숨 멎은 반려견…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소방관

  • 등록 2023-11-09 오후 11:02:49

    수정 2023-11-09 오후 11:02:49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택 화재로 그을린 채 발견된 반려견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소방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충남소방본부 제공)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쯤 충남 청양군 남양면 한 주택에 화재가 났다.

해당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당시 주택 지붕 쪽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곧장 주택 내부로 진입했다.

연기로 자욱한 집안 곳곳을 훑어보던 홍성수 청양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방장은 거실 한 켠에 누워 있던 반려견을 발견했고 곧장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당시 반려견은 피부가 불에 그을리고 덴 흔적과 함께 구강에도 검은 그을림이 있었다. 홍 소방장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심정지 상태였던 반려견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그는 언론에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2분 가량이 지나자 미약하게 꿈틀 거렸다”고 전했다.

이후 또 다른 구급대원이 반려견을 넘겨 받아 5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 반려견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해당 화재는 음식물 취급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구조된 반려견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