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동운아나텍(094170)은 최대주주인 김동철 대표이사가 보유 주식(256만8020주) 중 112만주를 국내 전략적 투자자(SI) 등에게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김 대표이사의 지분율은 20.74%에서 12.38%로 감소했다.
앞서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2대 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인수를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보유한 지분의 90%가 담보로 잡혀 있는 상태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각은 최근 코로나19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짐에 따라 김 대표이사가 주식담보대출을 대부분 상환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식담보대출이 대부분 상환됨에 따라 최대주주의 주식 담보비율이 거의 사라져 장기적 투자 성향의 전략적 투자자와 안정적인 경영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