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거꾸로 태극기' 논란에 “이물질 태극기 교체하다 착오” 해명

16일 오후 입장문 내고 ‘공군 1호기 거꾸로 태극기’ 해명
"출발 전에 착오 인지하고 다시 정상적으로 걸어"
“운항은 대한항공, 전체적인 관리책임은 공군”
  • 등록 2019-04-16 오후 7:16:59

    수정 2019-04-16 오후 7:21:02

16일 오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탈 전용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걸렸다가 출발 전 바로 잡혔다. 문 대통령의 출국 당시 취재단이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용기 앞부분에 걸린 태극기의 위아래가 뒤집힌 채 걸려 있었다.(왼쪽) 문 대통령이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에 청와대 비서진이 이를 발견해 바로 잡은 뒤 비행기가 이륙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앞서 공군 1호기에 태극기가 거꾸로 꽂힌 것과 관련해 출발 전에 착오를 발견하고 정상적으로 걸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취임 이후 첫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떠났다. 이에 앞서 오후 12시 35분께 문 대통령의 공항출발 환송행사를 위해 대기 중이던 취재진의 카메라에는 공군 1호기 조종석 윗부분에 태극기가 뒤집힌 채 꽂혀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에서 “환송 행사 전에 태극기에 이물질이 묻은 것을 발견한 대한항공 실무자가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며 “이 과정에서 착오로 태극기를 거꾸로 걸었다가 이를 인지하고 다시 정상적으로 걸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설명에 따르면, 이 물질이 묻는 태극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태극기를 거꾸로 꽂았다가 출발 전에 바로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후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정상적으로 태극기를 걸고 이륙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공군 1호기는) 운항은 대한항공이 책임지고 있지만, 전체적인 관리 책임은 공군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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